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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村)스러움이 대세! 촌캉스, 시골 한 달 살기 꾸준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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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村)스러움이 대세! 촌캉스, 시골 한 달 살기 꾸준한 인기
  • 김예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8.0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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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예빈 소비자기자]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여유로움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 트렌드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러스틱 라이프 유행에서 비롯된 것이다. 러스틱 라이프란 ‘시골 특유의’ 뜻의 러스틱 (Rustic)과 ‘생활’의 뜻인 라이프 (Life)의 합성어로 도시를 떠나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는 시골향 라이프 스타일을 뜻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국내 여행지로 눈길을 돌리면서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해 업계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곁들인 ‘촌캉스’ 숙박 상품과 시골 먹거리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도 트렌드에 발맞춰 관광객들의 ‘한 달 살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경우 지자체로부터 일정 금액의 숙박비나 지역의 개성을 나타내는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최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지자체의 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보다 파격적인 지원을 제시하는 등 지자체들 간의 유치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이렇듯 ‘촌스러움’을 추구하는 여행 경향은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만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한 달 살기를 통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창업과 귀농 가능성 증대로 인한 인구 유입 역시 기대할 수 있다. 비수도권의 지역 불균형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안이 되는 것이다.

러스틱 라이프 유행에서 비롯된 ‘촌캉스’, ‘시골 한 달 살기’와 같은 여행 트렌드는 지차제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등에 힘입어 한동안 열기가 식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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