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만족도 1위지만 가격 및 서비스는 최하점
커피빈, 할리스, 이디야·투썸, 메가, 엔제리너스 순
[소비라이프/이송우 소비자기자] 스타벅스가 시장점유율 상위 7개 커피전문점 가운데 소비자 종합만족도 1위(3.99점)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서비스평가 모델(KSEQ)를 기반으로 3대 부분 만족도(서비스 품질‧상품‧체험)와 포괄적 만족도(전반적 만족‧기대 대비 만족‧이상 대비 만족)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하여 지난 21일 시장점유율 상위 7개 커피전문점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최근 스타벅스는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되는 논란을 겪어 종합 만족도는 1위였으나 ‘가격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최하점을 받았다.
그 뒤로 커피빈(3.93점), 할리스커피(3.92점), 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각 3.83점), 메가커피(3.82점), 엔제리너스(3.69점)가 따랐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에서는 스타벅스가 4.16점, 커피빈이 4.04점을 받으며 1, 2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와 서비스 체험 만족도 역시 커피빈이 각각 3.94점, 3.90점을 받아 가장 점수가 높았다.
‘가격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메가커피가, ‘이용공간’에서는 커피빈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할리스커피는 ‘이용공간’, ‘가격 및 서비스’, ‘주문 및 결제’ 부문에서 모두 2위라는 고른 점수를 받았다.
한편 국내 커피 전문점의 품질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나왔다. 실제로 같은 조사의 ‘가격 및 서비스’ 항목의 종합 점수는 3.66점으로 다른 항목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하였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한 달 평균 커피전문점에 11.7회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전문점 이용자 중 37.9%가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해본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77.6%는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