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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이맵치열’ 열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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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이맵치열’ 열풍 분다
  • 이서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7.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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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가 지난달 16일 선보인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

[소비라이프/이서연 소비자기자] 초복이 다가오면서 식품·외식업계가 ‘이맵치열’ 음식으로 소비자들의 여름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이맵치열’은 이열치열에서 파생된 단어로 매운 음식으로 더위를 다스린다는 의미다. 

이맵치열 음식은 여름철에 특히 주목받는다. 많은 양의 땀 배출로 염분 소비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맵고 짠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운 음식은 섭취할 때 일시적으로 엔도르핀과 아드레날린을 촉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는 이열치열로 뜨거운 삼계탕 등의 보양식을 먹었지만, 최근 이맵치열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초복을 앞두고 기존 익숙한 보양식 메뉴에서 벗어나 ‘이색 매운맛’을 내세우고 있다.

스쿨푸드는 최근 시원한 국물로 체온은 낮추고 매콤한 맛으로 열기는 더한 ‘중독매운냉면’을 초복 음식으로 선보였다. 이 메뉴의 특징은 맛있게 매운 황금 비율을 찾아 세 가지 고춧가루를 스쿨푸드만의 비법으로 배합해 특별한 매운맛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 ‘중독양념 김말이’, ‘중독 양념만두’ 등 특제소스로 만든 중독 메뉴 시리즈도 내세웠다.

본도시락은 더운 여름을 맞아 얼얼한 매운맛을 살려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단호박과 오리구이에 매콤한 소스를 더한 도가니 볶음과 소불고기 등으로 구성한 ‘궁중 보양 수라 한정식’과 불티소스를 넣은 돈가스와 김치볶음밥, 계란프라이, 샐러드가 구성인 ‘불티돈가스’ 반상 등 총 4종을 내세웠다.

패스트푸드 전문점 맘스터치는 화끈한 맛인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를 선보였다. 이른 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함이다. 매콤한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에 고소한 마요네즈를 더해 맘스터치 특제 매운맛을 구현하고, 복날에 빠질 수 없는 닭고기 패티를 더했다.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에서는 맘스터치 특유의 맵고 느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달콤한 맛을 담은 사이드 메뉴도 같이 내세웠다.

자담치킨은 얼얼한 블랙페퍼와 고추를 활용한 ‘불패치킨’을 신매뉴로 선보였다. 불패치킨은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닌 스모크 소스와 고다치즈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매운맛이 특징이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사이드 메뉴에 매운맛을 넣었다. ‘K-떡볶이맛 씨푸드 파스타’는 매콤한 떡볶이로 여러 해산물과 미트를 토핑으로 얹었고, ‘웨스턴 핫 윙’은 웨스턴 스타일로 매콤하게 오븐에 구워내 알싸한 매운맛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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