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입쇠고기 등 농축산물 4.8%
전기와 도시가스도 각 11% 상승
병원검사료, 유치원납입금도 올랐다
전기와 도시가스도 각 11% 상승
병원검사료, 유치원납입금도 올랐다
[소비라이프/박지연 기자]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했다. 지난달 보다는 0.6% 올랐다. 생활물가지수(7.4%)와 신선식품지수(5.4%)의 오름폭이 컸다.
돼지고기 18.6%, 수입쇠고기 27.2%, 쌀 12.6%, 사과 19.1%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식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값은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이었다. 경유는 지난해와 비교해 50.7% 상승했고, 휘발유도 3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와 가스료가 각각 11%, 병원검사료, 유치원납입금 등 서비스 관련 비용도 각각 31.3%, 18.6% 올랐다. 보험료도 14.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폭도 커졌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은 지난해부터 서서히 올라 올해 급격하게 가팔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 상승률은 최저 0%에서 최고 0.5%였으나 올해는 1월 0.6%, 2월 0.6%, 3월 0.7%, 4월 0.7%, 5월 0.7%, 6월 0.6% 등으로 물가가 꾸준히 많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민들의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를 말한다. 상품 및 서비스 458개 품목에 대해 가중치를 부과해 측정하며 지수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저작권자 © 소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