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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여가활동 1위는 ‘여행’... 당분간은 ‘보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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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여가활동 1위는 ‘여행’... 당분간은 ‘보복여행’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22.07.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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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여가활동 1위는 여행으로 나타난 가운데 엔데믹과 함께 당분간 보복여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정부의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자 코로나로 2년 넘게 억눌렸던 수요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오픈마켓의 해외 항공권 매출은 약 1000% 증가했다. H홈쇼핑은 지난 4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는데 629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방송 70분 만에 260억원어치가 팔려,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짐작할 수 있었다.

여행에 필요한 캐리어 판매도 덩달아 늘었다. 미뤘던 만큼 보상심리가 작용해 상당한 비용이 드는 여행 상품에도 주저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동남아와 일본, 괌 등 기존 인기 여행지에 더해 미국, 유럽편 항공 예약도 가득 찼다. 비싸진 항공권으로 선뜻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소비자들은 국내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보복여행 현상에서 알 수 있듯 관광과 여행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가활동이자, 코로나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소비자리서치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여가활동 관심사는 코로나 방역 조치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기본적으로 관광과 여행에 대한 관심은 다른 여타 여가활동 분야(오락·휴식, 관광·여행, 자기계발·자기관리, 사회교류, 운동·스포츠 참여, 운동·스포츠 관람, 문화예술 참여, 문화예술 관람 등 8개 분야)에 비해 월등히 높고 관심도의 상승폭도 가장 크다. 단적인 예로 관심도가 낮았던 지난 2021년 11월 관심도는 32%에 불과했지만 지난 5월에는 61%로 두 배 정도 상승했다.  
 
흥미로운 결과는 또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여가활동에 관심이 있는지 묻자 △국내여행 33.2% △해외여행 20.2% △걷기·속보·조깅하기(18.6%) △영상 콘텐츠 시청(18.5%) △드라이브(13.7%) △산책·걷기(13.6%) △게임(13.3%) △등산(12.3%) △영화(관) 관람(11.4%) △소풍·피크닉(10.7%) 등이 TOP10을 차지했다.

소풍과 피크닉, 드라이브 역시 크게 보면 관광·여행의 일부로 볼 수 있으므로 톱10 중 4개 이상이 관광, 여행과 관련 있다는 결과다. 여행을 좋아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보복여행은 당분간 지속되리라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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