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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대체육이 소고기 패티보다 단백질 함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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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대체육이 소고기 패티보다 단백질 함량 높아
  • 정우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6.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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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제품 단백질 함량 약 10% 높아
대체육 식품 유형, 기준 필요성 제기

[소비라이프/정우진 소비자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식물성 대체육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호주 대체육 전문기업 브이투푸드 대체육으로 만든 햄버거
/제공=프레시지

식물성 대체육이란 주로 콩 단백질을 원료로 모양과 식감이 고기와 유사한 식품으로, 식물성 원료로 제조되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90% 감축시킬 수 있어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식물성 대체육을 찾고 있다.

조사 대상 15개 제품에는 모두 콜레스테롤이 없었고, 100g당 단백질 평균 함량이 17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1%인데, 이는 12g인(22%) 소고기 패티보다 높았다.

일부 제품은 포화지방과 나트륨의 저감화가 필요했다. 포화지방은 4개 제품이 100g당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6~16g이 높게 나타났다. 3개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715~ 1,150mg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식물성 대체육의 식품 유형과 기준에 대한 규정이 없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제품 선택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이에 대한 표시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는 포화지방과 나트륨의 저감화를 권고했고, 관계 부처에는 표시기준 부적합 제품을 통보했다. 더불어 관련 식품 기준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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