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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급증에 환변동보험 가입액 6,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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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급증에 환변동보험 가입액 6,000억원 돌파
  • 임지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6.06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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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고객수 42% 증가
중소 수출기업 만족도 높아

[소비라이프/임지우소비자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최근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급증하며 올해 누적 K-SURE의 환변동보험 가입액이 작년 하반기 가입액인 5,200억원을 이미 넘어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한때 1,291원을 돌파하는 등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함에 따라 은행의 선물환 거래가 여의치 않은 중소 수출기업도 쉽고 편안하게 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환변동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환변동보험은 외화로 무역거래를 하는 국내기업이 미래에 발생할 외화현금흐름의 환율을 가입시점에 미리 고정하여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역보험제도다.

시중은행의 선물환 상품과 달리 담보가 필요 없고, 최소금액 제한 없이 일반수출거래의 경우 최대 1년 6개월까지 환율을 고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료도 6개월 기준 0.020~0.035% 수준으로 저렴한데다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산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이 환변동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어 기업이 환율 걱정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다. 

K-SURE가 환변동보험을 10년 이상 가입한 장기이용기업 20곳을 조사한 결과, 신뢰성이 높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제도를 통해 저렴하고 편리하게 외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어 환변동보험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환율 불확실성의 최전선에서 분투 중인 우리 수출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환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최근 1년간 환변동보험 이용 고객수가 전년 대비 42% 증가한 고무적인 성과에 이어 앞으로도 환위험 관리에 사각지대가 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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