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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ㆍ신한銀 “관계형금융”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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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ㆍ신한銀 “관계형금융” 선두
  • 이수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5.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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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그룹에선 광주은행 1위, 경남은행 2위

[소비라이프/이수연 소비자기자] 금융감독원이 21년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1년 말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12.4조원으로 관계형금융 활성화 방안 시행 등으로 전년말(10.3조원) 대비 20.8%(21조원)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형 금융이란 은행이 중소기업의 계량, 비계량 정보를 종합평가하여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여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 지분 투자 및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주체는 국내 17개 은행으로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업력이 있는 중소기업(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이다. 3년 이상의 장기대출, 지분투자, 비금융서비스(회계, 사무, 경영자문) 등을 제공한다.

출처=금융감독원, 우수은행 평가 결과
출처=금융감독원, 우수은행 평가 결과

21년 하반기 우수은행은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대형 그룹에서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됐다. 1위 농협은행은 업무협약 체결 건 수, 초기기업 대출비중, 자영업자 대출비중 등이 우수하게 나타났고 2위인 신한은행은 초기기업 대출비중 등이 미흡하나 누적 공급금액 및 신용대출 비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중소형 그룹에서는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1위 광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 건 수, 저신용자 대출비중 등이 우수하게 나타났고, 2위로 선정된 경남은행은 비금융서비스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나 자영업자 대출비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선정 평가 방법으로는 은행을 규모에 따라 대형, 중소형으로 분류하고 공급규모, 공급유형, 자영업자 지원, 지분투자, 비금융서비스 등 5개 부문(공급규모, 공급유형, 자영업자, 지분투자, 비금융서비스)을 평가하여 우수은행을 선정했다. 

21년 중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통한 지원 확대 등 중소기업에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장기자금 공급을 지속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개인사업자 업력 제한 완화(3년에서 1년)를 통해 자금애로를 겪기 쉬운 개인사업자에 대한 관계형금융 공급을 확대하였고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자금공급에서 벗어나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 관계형금융을 공급했다. 또한 중소기업 평균 대출금리(3.11%)보다 낮은 평균금리(2.83%)로 관계형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장기,저리의 자금공급 기조를 유지했다.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은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권 간담회 등을 통해 개인사업자 등 자영업자 및 중소법인에 대해 관계형금융을 적극 취급하도록 5월중 독려 예정이며, 21년도 하반기 우수은행 선정결과를 파인에 공시하고 금년 연말 포상 시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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