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심상치 않은 환율 상승세... 연중 최고치 경신
상태바
심상치 않은 환율 상승세... 연중 최고치 경신
  • 김용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4.27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라이프/김용진 소비자기자] 원 달러 환율이 22일 1,245원을 돌파하면서 한 달여 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빅스텝(금리를 한번에 0.5% 이상 상승), 위안화 약세 등으로 원화 가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22일 장중 최고 1,245원 40전까지 솟았다. 이는 지난달의 1244원 40전보다 1원 높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환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과 수출업체의 대규모 수출대금 환전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둔화돼 결국 전날보다 10전 상승한 1239원 10전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뒤 지난달 중순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러시아의 채무불이행 우려가 해소되면서 진정되는 듯하다 Fed의 금리 인상과 긴축의지가 가시화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위안화 약세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는 한국과의 경제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통상 동조적 행태를 보인다.

시장에선 당분간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지속 상승 기조를 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방향, 지정학적 위기 등이 원달러 상승 속도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