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백지수 소비자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에어컨과 대형가전 제품이 이탈리아 소비자 70만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형가전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쿡탑, 식기세척기 등이 포함됐다.

해당 조사는 유럽의 유명 조사기관인 ITQF(Institute for Quality & Finance)가 전 세계 500개 기업 및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탈리아 소비자에게 진행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대형가전 부문에서 2017년 이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직바람 없는 ‘무풍 에어컨’ 이 냉방 효율과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대형가전은 소비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가 호평을 받았다. 또 한 번에 두 가지 요리를 각기 다른 온도에서 조리할 수 있는 ‘듀얼쿡 플렉스 오븐’ 역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부문별 순위와는 별도로 ‘30대 우수기업’ 명단에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해당 명단에는 넷플릭스, 아마존, 보쉬 그리고 니콘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올해부터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무풍 에어컨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것” 이라며 “이탈리아 친환경 재생에너지 솔루션으로서 주목받는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도 함께 공략해 냉난방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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