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토스뱅크 ‘금리인하요구권’ 제안... 대출 금리 5% 낮아져
상태바
토스뱅크 ‘금리인하요구권’ 제안... 대출 금리 5% 낮아져
  • 김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4.08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청 고객 5명 중 1명 이상이 혜택
신용도 상승하는 ‘크레딧 빌딩’ 효과도
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소비라이프/김수진 소비자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먼저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한 결과 금리인하가 승인된 고객들의 대출 금리가 5%p가량 인하되고 신용점수는 최대 379점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승진, 취업, 재산증가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토스뱅크는 출범 직후인 지난해 10월 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전체 금리인하요구 건수가 총 2만 4910건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5대 시중은행이 6개월간 고객들로부터 받은 평균 금리인하 신청건수(1만 7809건) 대비 40%가량 높다. 

토스뱅크에서 금리인하를 신청한 고객 5명 중 1명 이상(22%)이 혜택을 받았으며, 특히 중저신용 고객의 경우 5명 중 2명 이상(42.4%)의 요구가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KCB(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 최대 379점까지 신용도가 상승하는 ‘크레딧 빌딩’ 효과도 발생했다. 토스뱅크는 선제적으로 고객들에 금리인하 요구권을 제안했기 때문에 신청 건수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토스뱅크는 모든 고객이 손쉽게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원클릭’ 체계를 갖추고 있다. 고객은 언제든 금리인하 요구를 할 수 있으며, 토스뱅크의 자체 신용평가모형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 여부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를 하려면 은행 앱 내 숨겨진 항목을 어렵게 찾아 신청하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야 하고 신청 후에도 직접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신용도 개선 사실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금리 인하와 신용도 개선 등 금융소비자로서 고객들이 정당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먼저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