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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디지털 헬스케어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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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디지털 헬스케어 청사진 공개
  • 양혜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4.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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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의료계, 산업계의 ‘미충족 수요’ 해결 할 것

[소비라이프/양혜빈 소비자기자] 카카오가 ‘카카오 헬스케어’를 설립하고 앞으로의 구상을 공개했다.

IT 기업인 카카오는 이전부터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거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헬스케어 사업 자체가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와 협업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기에 계열사들과 함께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헬스케어’의 청사진은  지난 2일 황희 대표는 제41차 대한신경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발표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동향 및 사업화’에서 드러났다.  

이 자리에서 황희 대표는 카카오 헬스케어의 두 축으로 모바일 기반으로 다양한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추얼 케어(Virtual Care)’와 병원의 의료 데이터 기술 활용을 지원하는 컴패니언십(Companionship)등 ‘데이터 인에이블러(Data Enabler)’를 구상했다.

황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기술적,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스펙트럼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이 관점에서 카카오와 같은 B2C(Business to Customer)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 의료계, 산업계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환자와 일반국민, 의료기관과 의료진, 산업계 각각의 입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불편함을 분석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헬스케어는 넓은 의미로 기존의 의료서비스에 질병 예방 및 관리 개념을 합친 전반적인 건강관리 사업을 일컫는다. 좁은 의미로는 원격 검진이나 방문 건강컨설팅 등의 사업을 지칭한다.

젊은 연령층에서 부쩍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의료 영역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 1833억달러(약 223조원)에서 2027년 5000억달러(약 607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며, 국내 시장도 2014년 3조원 안팎에서 2021년 14조원 수준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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