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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면 ‘확진’... PCR 검사 없이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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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면 ‘확진’... PCR 검사 없이 자가격리
  • 박지연 기자
  • 승인 2022.03.11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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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 운영
60대 이상은 ‘팍스로비드’ 처방

[소비라이프/박지연 기자]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전문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오면 별도의 PCR을 받지 않아도 확진으로 간주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양성 예측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대상(76개 기관)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경우 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는 9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4일부터 유전자증폭검사(PCR) 우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근처 병원에서 전문가로부터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으로 확인됐다면 이후 보건소에 방문해 PCR 검사를 받을 필요 없이 곧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 된다. 60대 이상인 경우에는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바로 처방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의료기관으로부터 확진자 발생 신고를 받은 후 즉시 격리 통지와 확진자 조치, 확진자 분류 등의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한다. 중대본은 확진자의 대부분이 무증상, 경증인 점을 고려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 보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대본은 신속항원검사가 PCR 검사 수요를 대체하면 행정절차 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백신 미접종 연령인 11세 이하 소아의 검사와 진찰이 빨라지고 주치의가 직접 관여해 대면 및 입원 치료를 할 수 있어 확진자의 조기 치료와 신속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전국 7,588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우리 동네의 해당 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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