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윤청준 소비자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지난 3일 마이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 사업자,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마이데이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확장, 소비자 신뢰, 서비스 혁신’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데이터가 혁신의 필수설비임을 언급하며 마이데이터 시행과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의 장’이 마련되고 이는 금융 소비자에게 저비용, 고품질의 서비스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 권광성 우리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등도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범 이후 누적 125억 건의 데이터가 전송된 만큼 금융산업의 혁신 촉진과 금융 플랫폼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리라 평가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가 금융산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소비자 편익의 향상을 위해 향후 의료 공공 빅테크 등 비금융 분야로도 정보제공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러한 내용들이 향후 제도 개선 시 적극 반영될 수 있게 노력을 하겠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 가능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윤청준 소비자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