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정우진 소비자기자]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이 고객의 취향,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음식 트렌드를 분석한 ‘배민 트렌드 2022’를 온라인으로 발간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주문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로제’의 성장이 단연 돋보였다. 우아한 형제들은 “로제 소스를 활용한 음식 주문 수가 2020년 대비 7배 늘었다며, 로제가 가진 특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풍미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로제 메뉴가 등장한 뒤 로제 메뉴의 주문량이 늘었다며, 고객의 메뉴선택 과정에서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트 초코’는 2020년 대비 약 2.4배 증가했다. 민트 초코를 가장 잘 활용한 메뉴는 카페/디저트 카테고리로, 그 중 스무디, 빙수, 라떼 주문량이 많았다. ‘마라’는 꾸준히 주문 수가 증가해 지난 해 가장 큰 인기를 거뒀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음식이 달랐는데 10대는 마라탕, 20대와 30대는 아메리카노, 40대와 50대는 짜장면 주문 수가 많았다. 떡볶이는 모든 연령대의 주문 수 5위 안에 들어 다양한 연령대에서 꾸준하게 사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 트렌드 2022’에는 음식 주문 데이터뿐만 아니라 주문 금액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는 매장이 있음을 알리고, 주문 수 1% 사장님이 가진 노하우와 매장 데이터에 대한 설명이 포함돼 있다.  

우아한 형제들은 지난해 ‘배민 트렌드 2021’을 선보인 후, 고객트렌드를 반영해 가게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사장님들의 반응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매달 주문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자료는 환경을 위해 인쇄 책자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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