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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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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나온다
  • 백지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2.2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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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 설명과 일관성 있는 디자인
사용자에게 충분한 설명, 시간 제공
내년 상반기까지 은행별 어플 출시

[소비라이프/백지수 소비자기자] 큰 글자와 직관적이고 간결한 문장 등 고령자의 금융 편의성을 높일 ‘고령자 모드’ 어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금융위원회, 은행권과 함께 고령 금융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디지털 금융 가속화 및 은행권 점포축소 현상으로 모바일 금융앱을 이용하는 고령자가 급증했으나 고령자의 이용 편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앱 개발원칙을 담은 은행권 공동지침을 살펴보면 은행별로 고령자의 이용 빈도가 높은 조회, 이체 등 2개 이상 서비스에 대해 전 과정에서 고령자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고령자 모드를 제공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고령자 모드의 특징은 큰 글자와 직관적이고 간결한 문장 등이며 일관성 있는 디자인과 구조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충분한 작업 시간과 설명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존 금융앱 메인화면과 '고령자모드' 화면 예시 비교[금융감독원 제공]
기존 금융앱 메인화면과 고령자모드 화면 예시 비교 자료=금융감독원

은행들은 2023년 상반기까지 동 지침을 반영한 앱을 개발해 고령 고객 대상으로 홍보,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기업은행이  가장 먼저 해당 서비스를 선보이며 산업은행은 두 달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은행권뿐만 아니라 카드나 증권, 보험 등과 같이 다른 금융권으로의 확대도 추진되고 있어 고령 금융 소비자들의 금융 생활 만족도가 한층 올라갈 전망이다. 

금감원은 “동 지침을 고령자 대상 디지털 금융교육 자료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혹은 서민금융진흥원과 같은 금융교육기관에 제공할 예정” 이라고 밝히며 해당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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