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백지수 소비자기자] 투자 위험을 회피하면서도 고수익의 재산 증식을 원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악용해 ‘원금보장’을 약속하며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유사수신이란 인ㆍ허가ㆍ등록 등이 없이 원금 이상의 지급을 약정하며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출자금, 예ㆍ적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금감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 에 접수된 유사수신 관련 신고ㆍ제보는 307건으로 이는 전년(152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가상자산 및 플랫폼 사업과 관련된 투자 열풍이 거세지면서 이를 미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유사수신 행위가 대폭 증가했다.

가상자산 관련 유사수신은 해당 사업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로 발생하였으며, 플랫폼 사업에서는 MZ세대의 적극적인 재태크 관심을 겨낭해 자금을 유치한 후 잠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금감원은 “유사수신 행위 신고 접수를 통해 수사의뢰를 신속히 실시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단속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금융소비자 역시 유사수신 사기에 맞서 이와 관련된 주요 행태, 소비자 유의사항 및 대응 요령을 충분히 숙지해야 발생 가능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유사수신 피해 예방 관련 자세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http://www.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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