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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받아야만 PCR 검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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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받아야만 PCR 검사 가능
  • 이세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1.26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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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평택, 안성 ‘오미크론 대응 단계’ 돌입
고령층, 밀접접촉자, 자가키트 양성자 PCR 진행
전국 백신접종완료자 자가격리 기간 7일로 단축

[소비라이프/이세은 소비자기자] 정부가 26일부터 코로나19 대응 방침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 급증 지역인 광주, 전남, 평택, 안성을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하고 전국 백신 접종 완료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백신 접종 미완료자는 10일을 유지한다.

‘오미크론 대응단계’ 지역에서는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밀접접촉자(보건소의 PCR 검사 요청을 받은자), 60세 이상 고령층, 신속 항원검사 또는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의사 소견서 보유자 등이 고위험자에 해당한다.

유증상자는 고위험군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기일 중앙대책본부 제1 통제관은 “유증상은 의학적 판단 보다는 본인의 판단도 들어가기 때문에 누구나 ‘내가 증상이 있다’며 찾아오신다면 감당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고위험군 외 일반인은 자가검사 또는 호흡기 클리닉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우선 확인한다.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면 무료로 자가검사키트를 제공받는데, 자가검사 후 양성이 확인되면 바로 PCR 검사를 받는다.

지정된 호흡기 클리닉을 방문하면 의사 진찰 후 전문가용 신속 항원검사를 받는다. 신속 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즉시 해당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는다. 호흡기 클리닉 방문 시 코로나19 검사 비용은 무료지만 의사 진찰료 5,000원(의원 기준)이 발생한다.

방역 패스 음성확인 증명서 발급에도 변화가 생긴다. 기존의 PCR 검사를 선별진료소의 자가검사키트나 신속 항원검사를 통한 음성확인서 발급으로 대체한다. 유효기간은 48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된다.

역학조사도 고위험군 대상자를 위주로 진행된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 전수조사를 지양하고, 가족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확진자 폭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양상을 검토한 뒤 오미크론 집중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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