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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사회공헌활동은 생색내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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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사회공헌활동은 생색내기용!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07.25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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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해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최근 성인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28%만이 사회공헌 활동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낮은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다양성이 부족하다(80.9%), 기업들의 생색내기용(80.1%), 기업의 성격과 맞지 않는 활동(51.2%) 등을 꼽았다.

반면 응답자의 90%가 '기업은 윤리경영에 대한 실천 의무가 있으며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응답하며 소비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 이미지가 구매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 이미지가 더 좋게 느껴진다'는 답변에 86.5%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비윤리적 기업 제품은 구매하지 않으려고 한다(71.2%)', '사회공헌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65.7%)', '조금 비싸도 착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한다(54.3%)'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또 사회공헌활동의 유형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별로 없다(65.3%)', '거액을 기부하는 사회공헌보다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에 더 관심이 간다(62.7%)'는 답변의 비중이 높았다.

제일기획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이 다양성에 기반한 공감형 사회공헌 활동,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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