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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상반기 원화자금조달 25조6천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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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상반기 원화자금조달 25조6천억원 증가
  • 강민준
  • 승인 2013.07.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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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2일 6월말 현재 국내은행 원화자금조달(잔액)은 1277조8000억 원으로 올해 상반기 중 25조6000억원(2.0%)이 증가 (전년 동기 27.1조원증가)했다고 밝혔다.

 

원화예수금은 18조1000억 원(1.7%) 증가해 지난해 동기 증가규모(+34.9조원, 3.5%)를 하회했다.

특히 정기예금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강화 및 수신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감소세 이어 올 상반기에만 9조9천억원 감소하였고, 반면 CD, 은행채 등 시장성수신은 7조5000억 원 증가해 지난해 동기 7조8000억 원 감소에서 순유입으로 전환 됐다.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자금운용은 1398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0조8000억 원(1.5%) 증가했으나 지난해 상반기(+31.9조원, 2.4%)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6월말 현재 원화대출금은 1133조4000억 원으로 올해 상반기 중 27조1000억 원(2.5%) 증가해 지난해 동기(+21.2조원, 2.0%) 대비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상반기 중 23조5000억 원(3.8%) 증가해 지난해 동기(+23.8조원, 4.1%)와 증가 규모가 비슷했다.

또한 대기업대출은 7조4000억 원(4.7%) 증가해 지난해 동기(+20.3조원, 15.5%) 대비 증가폭이 크게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16조1000억 원(3.5%)이 증가해 지난해 동기 증가규모(+3.6조원, +0.8%)를 크게 상회했다.

가계대출은 3조 6000억 원(0.8%)이 증가하여 지난해 동기(+2.3조원, 0.5%) 대비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고 주택담보대출은 3조8000억 원 증가해 지난해 동기(4.5조원 증가) 대비 증가폭이 줄어든 반면, 신용대출 등은 감소폭이 둔화(△2.2조원→△0.2조원)됐다.

한편 모기지론 양도 등을 포함한 가계대출(주담대) 증가분은 10조5000억 원(1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증가폭 3조8000억 원(6조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6월말 현재 원화유가증권 잔액은 265조원으로 상반기 중 6조3000억 원 감소 (전년 동기 +10.7조원)했다.5월 기준 규제대상 은행의 원화예대율(평잔, CD제외)은 평균 96.5%로 모든 은행이 규제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나 원화예수금 증가가 다소 둔화되고 대출이 늘어나 3월(95.4%)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은행 자금조달은 이자 마진 축소에 대응한 소극적인 예금유치 움직임 등에 따라 외국계와 특수은행을 중심으로 정기예금이 감소했고 증가규모가 둔화한 반면 CD, RP 등 단기 시장성자금 조달 의존도는 다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증가해 자금조달․운용 구조는 다소 취약해진 측면이 있고 유가증권 운용은 시장 변동성 확대와 규제기준 변경 등으로 소폭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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