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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평가모형 개선 자영업자 특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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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평가모형 개선 자영업자 특성 반영
  • 강민준
  • 승인 2013.07.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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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은행 대출 신용평가모형이 자영업자들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법인과 자영업자를 동일한 모형으로 평가중인 은행에 대해 은행별 실정을 감안한 자체 개선방안을 수립, 이행토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상당수 국내 은행들은 자영업자와 법인사업자간 특성 차이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와 법인의 특성이 혼재돼 있는 신용평가모형을 사용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대다수 은행들이 사용중인 모형의 구축 시기와 변별력 수준, 가용 개발 데이터 수준 및 관련 대출 취급 규모 등을 종합 감안해 2013년 말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법인 및 자영업자 각각의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위한 데이터가 충분한 은행의 경우 법인과 자영업자 별도의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추진하고, 데이터가 부족해 별도 평가모형 개발이 어려운 은행은 법인과 자영업자간 평가 항목상 배점기준을 차등화할 예정이다.

6월말 현재 씨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은 신용평가모형에 자영업자 특성을 이미 반영하고 있으며 하나은행, 외환은행은 6월말까지 개선을 완료 했고, 신한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KB국민은행, 경남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수협은행 등 9개 은행은 올해 말까지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자영업자 대출취급 실적이 미미한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분석 데이터가 부족한 제주은행, 전북은행은 2014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은행의 신용평가모형 개선완료시 국내 은행 자영업자 대출의 70.8%에 대한 평가 변별력 및 신용도 차별화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금감원은 자영업자에 대한 합리적인 자금지원과 자영업자에 대한 향후 대출 확대에 따른 건전성 악화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은행의 리스크관리 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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