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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금융 민원 7% 감소, 금융투자업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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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금융 민원 7% 감소, 금융투자업은 증가
  • 탄윤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8.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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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 민원 24.2%↑ ...전산 장애 및 리딩방 관련 문의 많아
손보 36.7% 가장 많고 생보 〉중소 서민〉은행〉금융 투자 순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건수는 금융투자업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건수는 금융투자업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소비라이프/탄윤지 소비자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이 지난해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HTS(홈트레이딩시스템)·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전산장애와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민원 증가로 금융투자 민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21년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 272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4만 5922건에 비해 7%(3197건)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상반기 중 코로나19에 따른 대출거래 부담경감 요청 및 사모펀드 관련 민원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되며 2019년 상반기 대비로는 민원건수가 7%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역별 비중은 손해보험 36.7%, 생명보험 22.1%, 중소서민 16.6%, 은행 13.8%, 금융투자 10.8% 순이다.

은행 민원의 경우 58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32건) 감소했다. 이는 대출거래관련 및 사모펀드 민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여신’ 및 ‘방카·펀드’ 유형의 민원이 크게 감소한 것에 따른다. 중소서민 민원은 70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1978건) 감소했다. 특히 신용카드사에 대한 민원이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사용에 관련 민원이 크게 감소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민원도 각각 9449건, 1568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1424건), 2.9%(467건) 감소했다.

반면 금융투자 민원은 463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904건) 증가했다. 특히 증권사의 경우 HTS와 MTS 전산장애와 관련한 민원 증가로 ‘내부통제·전산 장애’ 유형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HTS·MTS 전산장애 및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민원이 늘어 금투업의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며 “전산 장애로 인한 손실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문 의사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갖춰야 하는데 전산장애 발생 시 반드시 주문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1년 상반기 중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4만 15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09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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