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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등 '희소금속' 비축량‧확보일수 두 배 가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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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등 '희소금속' 비축량‧확보일수 두 배 가량 확대
  • 배찬우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8.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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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량 56.8일→100일, 확보일 30~100일→60~180일
각국 확보경쟁 뜨거운 희토류도 포함
정부, 2025년까지 희소금속 100대 핵심기업 발굴‧육성 계획
각국의 희토류 확보 경쟁에 정부는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2.0을 발표했다사진=픽사베이
각국의 희토류 확보 경쟁에 정부는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2.0을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소비라이프/배찬우 소비자기자] 희토류 등 희소금속 평균 비축량, 확보 일수가 현행보다 두 배 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희토류 등 희소금속 평균 비축량을 현행 56.8일분에서 100일분으로, 희소금속 확보 일수는 기존 30~100일 수준에서 다른 나라와 비슷한 60~180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희소금속 안심국가’ 비전이 담긴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 2.0‘을 통해 발표했다. 이 중에는 최근 각국의 확보경쟁이 뜨거운 희토류도 포함됐다.  

희토류는 15개 원소(원자번호 57~71번)에 스칸듐과 이트륨을 더한 17개 원소를 말한다. 전기차, 배터리, 풍력발전 터빈, 태양 전지판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는 향후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각국이 치열한 확보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희토류를 포함한 4대 핵심 품목 공급망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도 올해 초 희토류 관리조례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희소금속 보유국과의 양자 채널을 통해 공급망 협력 방안을 강화하고, 민간의 해외 자원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해 기업의 자원과 광권 확보도 도울 방침이다. 희소금속이 포함된 폐자원의 재활용을 확대하고 재활용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과 더불어 태양광 패널, 이차전지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유용 폐기물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정부는 2025년까지 희소금속 100대 핵심기업을 발굴 육성해 희소금속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희소금속. 희토류 금속소재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민‧관 합동 '희소금속 산업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산업 성장, 탄소중립 추진 등으로 희소금속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공급은 특정 국가 의존성과 자원 무기화 가능성이 큰 만큼 대책 전략이 긴요하다"며 "이번 대책이 'K-반도체 전략' 및 'K-배터리 발전전략'과 시너지를 형성해 우리 산업 기반을 탄탄히 하는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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