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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육회 맛집 여깄네! 광장시장 ‘육회 자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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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육회 맛집 여깄네! 광장시장 ‘육회 자매집’
  • 임강우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01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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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서 47년 간 영업한 전통 육회집
육탕이, 육전 등 다양한 메뉴 즐길 수 있어

[소비라이프/임강우 소비자기자] 전통시장은 언제 방문해도 즐겁다.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것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우리 입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다. 광장시장 맛집 중 가장 오래된 육회 집 ‘육회 자매집’을 소개한다.

제공 : 임강우 소비자기자
제공 : 임강우 소비자기자

육회 자매집은 1974년 광장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한 노포다. 오래된 탓에 위생에 우려를 표할 수도 있지만, 깔끔하게 리모델링 된 가게 인테리어 덕에 그런 걱정은 잠시 접어둬도 좋다. 광장시장에서 육회 맛집으로 인기를 얻은 자매집은 본점 이외에도 근처에 2호점 3호점을 열었다. 따라서 본점의 손님이 너무 많아 대기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근방 다른 가게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동일한 레시피를 공유하므로 식당 간 맛 차이는 크지 않다. 

육회 자매집의 메인 메뉴는 단연 육회다. 푸짐한 양의 신선한 육회에 날계란과 숭숭 썰린 배가 곁들어져 나온다. 자매집 육회는 육회 특유의 비린 맛과 핏기를 제거해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육회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육회와 함께 낙지탕탕이를 즐길 수 있는 메뉴인 ‘육탕이’도 인기다. 빨간 육회 위에 신선한 낙지가 수북이 쌓인다. 육회와 낙지를 참기름장에 푹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육회를 맛보고 싶다면 육회 덮밥을 주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육회 덮밥을 주문하면 경상도식 빨간 소고기뭇국이 딸려온다. 소고기뭇국도 본 메뉴 못지않게 건더기가 많아 육회 덮밥과 하모니를 이룬다. 육회 덮밥의 가장 큰 매력은 아삭함이다. 육회 덮밥에는 푸짐한 육회 외에도 깻잎, 상추, 오이가 고명으로 올라간다. 따뜻한 쌀밥에 초장, 참기름과 함께 쓱쓱 비벼 먹으며 혀가 즐겁다. 

육회만 먹기 아쉽다면 노릇노릇한 육전도 있다. 자매집 육전은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해 그 맛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간천엽, 육사시미 등 메뉴가 준비돼 있다. 서울 광장시장에 방문했다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육회 자매집’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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