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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마오름 동굴진지' 잠정 출입 통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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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마오름 동굴진지' 잠정 출입 통제 예정
  • 성산
  • 승인 2013.07.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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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제주 전쟁역사박물관의 소유자(이영근)가 박물관 매각을 거부함에 따라, 등록문화재 제308호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의 관람로, 전기설비 등 관람 편의시설 확보와 활용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관리단체인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하여 진지동굴의 출입을 잠정 통제할 예정이다. 

▲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
그러나 관람객 혼란을 막기 위해 출입 통제 유예기간을 1주일 두고, 그 기간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가 동굴진지 관람을 직접 운영하여 무료로 개방한다.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 매입은 소유자가 일본에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와 전쟁역사박물관 일체를 3단계에 걸쳐 매입하고, 앞으로 관리단체인 제주특별자치도가 활용하기로 협의했고,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2차에 걸쳐 동굴진지를 매입 완료하였고, 제주특별자치도는 2013년도 추경예산을 확보하여 곧 박물관 을 매입할 예정이었으나 박물관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워 결국 매각이 거부되었다.
 
박물관 매각을 거부함에 따라 국유문화재인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는 사익을 위해 사용할 수 없고, 사실상 독립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편의시설 확보와 활용방안 확정 때까지 동굴진지를 잠정 출입 통제하기로 했다.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현재 추진 중인 ‘태평양전쟁 유적 종합정비 및 활용계획 수립 사업’을 계기로,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가 일제 침략의 역사적 증거를 보여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보존․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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