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시장, 약진하는 파운드리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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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시장, 약진하는 파운드리 업체
  • 김용운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1.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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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반도체 수요에 파운드리 업체 호조
파운드리 업체 성장은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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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용운 소비자기자]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고 다양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업계가 변화를 맞이했다.

반도체 산업은 담당하는 역할에 따라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IDM은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의 약어로 생산과 설계가 모두 가능한 종합 반도체 기업을 일컫는다. 미국의 인텔, 대한민국의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팹리스 업체는 생산은 하지 않고 설계를 전담하는 반도체 기업으로 미국의 AMD, NVIDIA, Qualcomm이 대표적이다. 팹리스 업체와 반대로 설계는 하지 않고 생산을 전담하는 반도체 기업은 파운드리 업체라고 불리며 대만의 TSMC와 미국의 글로벌 파운드리가 대표적이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전담하는 IDM은 이상적이지만, 설계인력과 공정시설을 모두 보유하는 것은 금전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공장을 짓는 데만 해도 엄청난 자금이 투입될 뿐만 아니라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품질 유지 기술을 확보하는 일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설계와 생산 분야에서 동시에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운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IDM은 반도체 생산 규모를 자율적으로 조절하고 설계와 생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는 IDM이지만 파운드리 사업부를 운영하면서 초미세공정 생산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미세공정 수준은 반도체의 성능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잣대로 미세공정 수준이 높을수록 고성능, 고효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TSMC와 삼성전자는 10 나노미터 이하의 초미세공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으로 손꼽히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에 파운드리 생산 시설을 확충했으며 TSMC도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반도체는 전자제품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인 만큼 최종 제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도체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전체적인 생산 및 배송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최종 제품의 가격도 오를 수 있다. 반도체를 잘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5G,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는 기술은 정보 저장을 위한 메모리 반도체도 필요하지만, 정보처리를 위한 비메모리 반도체 확보가 필수다. 일반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가 메모리 반도체보다 더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비메모리 반도체는 설계부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반도체 설계가 가능한 기업들이 개발에 전념하고, 생산을 타 업체에 위탁하면서 파운드리 업체가 주목받게 됐다.

파운드리 업체의 성장으로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되면 소비자는 안정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운드리 업체의 신규 생산설비 투자는 고용을 자극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도 크다. 파운드리 업체에 투자를 희망한다면 협력업체는 어딘지,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지 관심 기울이기를 추천한다. 파운드리 업체는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위탁 생산하는 만큼 생산을 위탁하는 업체의 성장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고성능 반도체가 필요한 차세대 기술 중 앞으로 어느 분야가 더 크게 주목받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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