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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정보 Q&A] 학교 금융교육의 기준을 다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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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정보 Q&A] 학교 금융교육의 기준을 다시 세운다!
  • 배홍 기자
  • 승인 2020.12.08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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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에 개정 우선순위들 둠
대영역 5, 중영역 12, 성취기준 86개 확정

[소비라이프/배홍 기자] 금융감독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으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을 10년만에 새로이 개정한다고 한다. 변화된 금융교육환경을 반영하고 핵심표준안을 제시하여 이용자중심편성 등을 통해 금융교육 기준서로서의 실효율성을 제고한다고 하는데 오늘은 이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 개정 배경은?

금융감독원은 학교 금융교육의 체계적 실시를 위해 2010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을 개발했다. 그리고 국내 실정에 맞는 금융교육 내용체계 정립 등으로 지난 10여년간 학교 금융교육 및 각종 교육 콘텐츠 개발의 지침서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발간 후 상당기간이 경과해 금융환경과 교육과정 등 여건이 당시와 많이 달라졌다. 이에 변화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의 내용과 구성을 새로이 개정하게 된 것이다. 
 
◇ 개정 과정은?

학교 교육과정 연구, 개발, 교과서 검·인정 등 관련 전문성이 공인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개정작업을 진행했다. 연구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수, 현직교사, 연구단체, 금융계 등 전문가들로 총 65명의 연구협력진을 구성해 개정방향과 개정안의 타당성 등에 대해 자문을 받았다. 2020년 9월 17일 금융역량 증진을 위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 개정 방안을 주제로 웹 세미나를 개최하여 학계, 금융 유관기관 등 각계 의견도 수렴했다. 

◇ 개정 결과는?

먼저 사회적 적합성을 보면 표준안 도입 이후 디지털 금융의 발달, 금융위기 상시화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에 개정 우선순위를 두고 관련 성취기준, 즉 교육목표를 신설하고 보강했다. 교육 타당성은 기존 성취기준의 타당성,적정성에 대한 전문가 조사 등을 통해 대영역 5, 중영역 12, 성취기준 86개를 도출하여 확정했다. 각 성취기준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중복내용을 통폐합하고 배치순서 등을 조정하는 한편, 학생 발달단계, 생활경험 등을 종합 고려하여 실질적인 금융역량이 증진될 수 있게 성취기준 내용을 구성했다. 

◇ 대영역 5가지와 중역역 12가지는 어떤 내용인지?

대영역 5가지는 첫째, 금융과 의사결정, 둘째, 수입과 지출관리, 셋째, 저축과 투자, 넷째, 신용과 부채관리, 다섯째 보험과 은퇴설계로 구분했다. 중영역은 합리적 금융 생활과 금융소비자 보호가 첫째, 수입과 지출관리가 둘째이다. 저축과 투자로 구분한 영역과 신용관리와 대출, 부채관리로 구분한 부분도 있다. 다섯째 보험과 은퇴설계는 위험관리와 보험, 은퇴 설계로 구분go 정리했다. 

◇ 성취기준 86개 중  대영역 첫 번째와 다섯 번째 내용은?

성취기준 즉, 교육목표 86개는 대영역 5가지 내용에 대해 핵심 내용으로 편성했다. 대영역 첫 번째, 금융과 의사결정은 금융의사결정 필요성과 자기책임, 금융정보 탐색 및 개인정보 관리방법 등을 학습하고 의사결정 요인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개인재무관리가 생애주기에 걸쳐 이루어져야 함을 인지하고 자신의 재무상태를 점검·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금융회사의 역할·서비스를 파악하고 금융소비자보호와 사고예방을 위한 방법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영역 다섯 번째 보험과 은퇴설계는 위험관리의 필요성 및 방법을 이해하고 보험의 필요성과 기능, 기본원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은퇴 후 생활, 은퇴설계의 필요성과 방법을 학습하고 은퇴설계가 통합적, 장기적 과제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 기대효과는?

변화된 교육여건에 부합하는 교육기준을 제공함으로써 금융교육의 활성화 및 내실화에 기여하고, 일선 교육현장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금융교육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금융역량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활용방안은?

개정 표준안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부, 학교, 금융권 등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파일을 게시했다. 금융교육이 익숙치 않은 교사, 강사들을 위해 개정 표준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업사례를 안내하는 사례집을 개발하는 한편, 현재 금융교육 표준 교재로 사용중인 금융교육 교과서 및 지도서도 새로이 개정하려고 준비 중이다. 그리고 향후 국가 교유과정 개편 시 학교 정규 교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부 의견개진 기준자료 등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늘은 학교 금융교육 즉,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안을 10년만에 새로이 개정됐다는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변화된 금융교육 환경을 반영하고 이용자 중심으로 편성된 내용이 초·중·고생들에게 잘 이해되고 학습되어 금융소비자로서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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