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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마늘 향과 얼큰함이 잘 어우러진, 계림식당 종로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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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마늘 향과 얼큰함이 잘 어우러진, 계림식당 종로 본점
  • 정채윤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9.24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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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TV 프로그램에도 나온 유명 맛집
55년 전통 맛집에 걸맞은 맛
계림식당의 닭볶음탕
계림식당의 닭볶음탕

[소비라이프/정채윤 소비자기자] 서울에서 맛있는 닭볶음탕을 먹고 싶다면 당연히 ‘계림식당’으로 향할 것이다. 계림식당은 백종원의 삼대천왕, 수요미식회 등 많은 맛집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로 유명해 서울을 넘어 고양, 판교까지 진출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맛집이다.

이 식당의 메뉴는 오직 닭볶음탕뿐이다. 2인이 먹기에 적당한 사이즈는 소(小)자, 3~4인은 중(中)자, 4~5인은 대(大)자다. 하지만 이러한 음식 사이즈 고민은 사치일 뿐이다. 계림식당은 단일 메뉴의 장점을 살려 자리 착석과 동시에 인원에 따라 자동 주문이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재료들이 약 80% 정도 익은 닭볶음탕이 특이하게도 양푼 대야에 담겨 나온다. 소(小)자 기준으로 다진 마늘이 한 국자 정도 올라가 있는데, 이 다진 마늘이 계림 닭볶음탕의 포인트다. 

닭이 완벽하게 익기 전에 떡 사리를 먼저 먹기를 추천한다. 국물이 떡 안에 적절히 배여 있어 감칠맛이 대단하다. 닭이 완벽하게 익으면 살코기를 발라 간장 소스와 함께 찍어 먹으면 된다. 계림 닭볶음탕은 국물이 많아 공깃밥을 시켜 국물에 비벼 먹기에도 좋다.

닭고기를 먹은 후에는 사리를 추가해 칼국수 혹은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 단, 볶음밥은 주문 가능한 시간대가 따로 있으니 볶음밥을 먹고 싶다면 그에 맞는 시간대에 가야 한다. 계림 닭볶음탕은 국물이 맛있기로 유명해 칼국수를 선택해도 후회 없는 맛을 볼 수 있다.

계림식당 종로 본점은 초행길인 사람에게는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종로3가역 1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계림’이라고 써진 간판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 왼쪽을 바라보면 계림식당이 보인다.

주말 점심, 저녁 시간대는 대기가 많아 미리 가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길 추천한다. 평일 점심, 저녁에도 손님이 붐비는 편으로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개업 시간에 맞춰 가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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