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주린이를 위한 주식개념 소개 1탄, 주가지수
상태바
주린이를 위한 주식개념 소개 1탄, 주가지수
  • 이나현 기자
  • 승인 2020.09.04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부 없이 주식투자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
주가지수가 무엇인지 알고 투자하자

 

[소비라이프/이나현 기자] 현재 주식시장의 버팀목은 개인투자자들이다. 기관·외국인의 매도물량을 개인투자자들이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는 형국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악화와 제로금리가 겹쳐지면서 주식시장의 매력이 더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개인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없이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식 관련 온라인 카페에서는 ‘유료 리딩방에서 종목추천 받아 투자했다가 손실 봤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 "자기들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른 채 투자하는 행위들은 늘 안 좋게 끝이 난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주식에 대한 공부 없이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손실을 면하기 힘들다. 주린이(주식 어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주식개념, 주가지수를 소개한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주가지수는 주식시세 전반의 움직임을 나타낸다. 국내 주가지수의 경우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정된다. 비교연도의 시가총액을 기준연도의 시가총액으로 나누고 기준지수를 곱한 값이다. 기준연도는 1980년 1월 4일이며, 이때의 주가지수는 100으로 가정한다. 주가지수는 산업별 지수·제조업 주가지수·시장 1,2부 지수와 소형·중형·대형주별 지수로 세분화된다. 가장 흔히 쓰이는 주가지수는 종합주가지수라고도 불리는 코스피지수이다.

코스피지수는 상장기업의 주식 변동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상장회사 중 171사의 주식을 채용해 산정한다.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을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하여 계산한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2,340선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오늘(4일)의 코스피지수는 2,358.08로 집계되었다.

KOSPI200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표성 있는 200종목을 지수화한 값이다. 시가총액이 기준시점인 1990년 1월 3일로부터 얼마나 변동되었는지를 나타내준다. 종목의 범위를 더 좁힌 KOSPI100 혹은 KOSPI50도 존재하지만 KOSPI200이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는 KOSPI200 연계 ELS 발행이 증가했다. 12% 수준이었던 KOSPI200 지수 관련 ELS의 발행 비중은 5월부터 꾸준히 늘어 8월에는 24%에 도달했다. 이로써 KOSPI200지수가 기초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KOSPI200지수는 3월18일(199.28) 이후 꾸준히 회복하여 오늘(4일) 310.92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6천 306억 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 이로써 1999년 국내 증시 집계 이후 사상 최대 순매도 금액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곧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된 와중에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제2의 닷컴버블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나오고 있다. 

동학개미라고도 불리는 개미투자자들은 급락한 주식을 매입했다가 반등하면 파는 전략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 전략이 언제까지나 유용한 것이 아니다.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만큼 주식개념을 바로 알고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가지수 분석을 통해 시장전체의 흐름을 읽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