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일회용 점안제 한 번만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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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일회용 점안제 한 번만 사용하세요!
  • 이나현 기자
  • 승인 2020.08.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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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소개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한 사용법 8단계 소개
재사용이 점안액 판매 감소 원인으로 보여...

[소비라이프/이나현 기자]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회용 점안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번 홍보물에는 일회용 점안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1회 사용 이유’ 등이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과 함께 담겼다. 식약처는 이번 홍보물을 통해 일회용 점안제의 ‘1회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식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일회용 점안제의 안전한 사용법’을 8단계에 걸쳐 설명했다. 먼저 1단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2단계, 점안할 일회용 용기를 분리한다. 3단계, 용기를 세워서 잡고 약액이 용기의 하단에 있는지 확인하고, 현탁액과 같은 제재의 경우 충분히 섞이도록 흔들어야 한다.

그다음 한 손으로 제품 상단 손잡이를, 다른 한 손으로 제품 하단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용기와 뚜껑이 뷴리된다. 5단계, 최초 사용 시 1~2방울은 점안하지 않고 버려야 한다. 개봉 시 용기 파편이 점안액에 들어갔을 수 있기 때문이다.

6단계, 용기 끝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눈을 위로 향하게 하고 아래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당긴 후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에 지시된 양을 떨어뜨리면 된다. 7단계, 점안 후 비루관을 2~3분간 눌러 약액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 8단계는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리는 것이다. 일회용 점안액은 개봉 후 1회만 즉시 사용하고 폐기해야 한다.

식약처는 일회용 점안제와 다회용 점안제의 차이를 설명하며 재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일회용 점안제에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아 여러 번 사용하면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미생물 증식에 의한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 즉시 폐기할 것을 경고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관리공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3~2017년 사이 매년 2.1%씩 안구 건조증 환자가 증가했다. 그러나 일회용 점안액의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2016년 76.4%(2억 5,837만 6,266관), 2017년 71.5%(3억 2,979만 6,205관), 2018년 57.1%(3억 1,549만 4,095관)의 판매율을 보여, 소비자들이 일회용 점안액을 재사용하고 있어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약사에게서 일회용 점안액을 재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을 듣지 못한 소비자들도 많았다. 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0%만이 '1회 사용 후 폐기해야 한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0%는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기타'를 선택한 10%의 응답자는 '1회 사용 후 버리는 것이 원칙이나, 가격이 부담된다면 짧은 시간 안에 다회 사용하라‘고 들었다고 했다. 약사들의 제대로 된 복약지도가 부재한 상황이다. 

대용량 일회용 점안액의 용기도 문제다. 점안액은 대부분 리캡용기(간이 뚜껑이 있는 포장)에 담겨 있다. 의약업계는 리캡용기가 재사용을 부추길 염려가 있다고 문제점으로 지적해왔다. 이에 식약처는 Non-리캡용기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일회용 점안제 안전사용 홍보물은 임시방편일 뿐 Non-리캡용기가 하루빨리 도입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홍보물을 통해 일회용 점안제의 1회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의료제품 사용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도 올바른 일회용 점안제 사용법을 인지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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