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풀리나… 中의 이례적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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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풀리나… 中의 이례적인 행보
  • 정채윤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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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류 콘텐츠 방영
한한령 해제 조짐 보여...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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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정채윤 소비자기자] 사드(THAAD) 문제로 갈등을 겪던 한중 관계가 코로나 19 방역 협력을 계기로 관계 개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중국이 한한령을 해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보인다.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여행 기업인 트립닷컴 그룹과 공동으로 한국 관광 상품 판촉에 나섰다. 또한, 올해 초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에서 출발하는 수학여행 단체 관광객 3,500여 명을 유치하며 한한령 해제 조짐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한령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한한령 완화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빅뱅의 지드래곤이 중국 현지 음료 브랜드 '차파이'의 광고 모델이 됐다. 블랙핑크의 리사 역시 중국 유제품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중국 현지 유명 브랜드가 광고 모델로 한류 스타를 섭외하여 공개적으로 홍보한 것은 한한령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6월 30일부터 중국 관영 중앙 TV인 CCTV가 사드 배치 이후 중단했던 한류 콘텐츠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CCTV는 미식 프로그램 ‘回家吃饭(회가흘반)’에 한국 드라마 팬인 중국인 셰프가 나와서 한국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한국 요리를 소개하는 내용을 방영했다. 7월부터 ‘엽기적인 그녀2’ 등 한중 합작 영화를 다시 방영하기 시작했다. 사드 사태 이후 ‘爱奇艺(아이치이)‘에서 한류 콘텐츠를 방영하기는 했지만, CCTV와 같은 국가 소속 국영 방송사가 한류 콘텐츠를 직접 방영한 것은 이례적인 모습이다.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에 따른 한한령 해제 조짐이 보이면서 한국 엔터, 콘텐츠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히 몇 개의 조짐들로 인해 한한령 해제를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있어 당분간 추세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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