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질풍노도] 금융지주사를 점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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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질풍노도] 금융지주사를 점령하라
  • 이강희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7.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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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광복을 찾고 경제발전의 혜택을 국민이 받게 하려면 집중해야 할 최우선 목표는 바로 금융기관들

[소비라이프/이강희 칼럼니스트] 동학 개미들이 개인의 수익에 만족한다면 그만이지만, 진정 금융의 광복을 찾고 경제발전의 혜택을 국민이 받게 하려면 집중해야 할 최우선 목표가 있다. 바로 금융기관들이다. 그중에서도 가계와 기업의 자금이 모이고 흩어지는 은행을 소유한 금융지주사다. 

1998년, 외국자본이 국내은행을 소유할 수 있게 되면서 당시 제일은행과 조흥은행이 외국에 팔려나갔다. 외국자본의 국내은행지분율은 평균 57.4%다. 4대 은행 중 우리은행 30%대를 제외하면 전부 70%대에 육박한다. 지방은행도 JB(전북, 광주)은행 40%대를 제외하면 전부 50%를 넘는다. 

금융지주사들은 다른 분야보다 배당 성향이 강하다. 지난 3월에 금융지주사들은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수익률을 정했다. 우리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은 6.03%였다. 하나금융지주는 5.3%였고 KB금융지주는 4.64%, 신한금융지주가 4.27%였다. 평균 5.06%다. 

이에 따라 4대 은행이 2018년에 집행한 2조 8,816억 원의 배당금 중에서 1조 7,956억 원이 외국인들에게 배당되었다. 우리가 은행에 맡긴 돈으로 외국자본이 돈장사해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돈을 우리 몸에 도는 피에 비유한다. 돈이 흘러야 경제활동이 원활하고 돈이 깨끗해야 건강하다. 피가 우리 몸 곳곳에 영양분을 공급하듯이 돈은 우리나라 곳곳에 흘러 들어가 나라의 살림살이와 국민의 살림살이에 도움을 줘야 한다. 그런데도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할 돈이 외국자본에 의해서 좌우되고 있다. 
 
심장은 피를 모아 몸의 곳곳에 다시 보내는 중요한 기관이다. 심장이 멈추면 더 이상의 생명을 이어갈 수 없다. 지금의 자본주의에서 싫든 좋든 은행은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 위주의 주식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보다 근본적인 자본을 장악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강희 칼럼니스트
이강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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