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채식주의, 인스턴트 푸드도 채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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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채식주의, 인스턴트 푸드도 채식으로
  • 이나현 기자
  • 승인 2020.06.3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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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인구 빠른 속도로 증가
불 붙은 식품업계의 비건 푸드 출시

[소비라이프/이나현 기자] 채식주의는 더이상 낯설지 않은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모색하는 ‘비건 지향적’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회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19년 기준 150~200만 명이다. 2008년에  국내 채식 인구가 15만 명으로 추정됐던 것을 보면 빠른 속도로 채식 인구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채식할 권리’에 대한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국군 장병의 채식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진정서가 제출되는가 하면, '학교 급식 중 채식할 권리'를 요구하는 헌법소원이 청구되기도 하였다. 이에 서울지역 학교들은 ‘채식 급식 선택제’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식단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많은 이들이 채식주의자는 채소만 먹는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육류를 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체고기’로 대체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식물성 고기’라고 불리기도 하는 ‘대체고기’는 콩, 버섯, 견과류, 호박, 글루텐 등을 이용해 고기의 맛과 식감을 구현해 낸다.

최근 식품업계는 ‘대체고기’를 이용한 비건 식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인스턴트 식품으로 뽑히는 햄버거와 라면도 예외는 아니다. 한 햄버거 전문점은 콩 단백질과 밀 단백질로 고기 식감을 재현한 패티, 달걀 대신 대두를 사용한 소스, 우유와 버터를 넣지 않고 만든 빵을 이용해 동물성 재료는 하나도 들어가지 채식 햄버거를 출시했다. 또 다른 한 식품업체는 채소만으로 국물을 우려내어 만든 라면을 출시했다. 이 라면의 해외 매출액은 2016년 40억 원, 2017년 55억 원, 2018년 70억 원, 2019년 85억 원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식품업계는 비건 식품에 대한 투자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고 있다. 비록 현재는 비건 식품이 특정 소수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이지만, 채식 인구의 증가세를 고려해 보면 비건 식품에 대한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더 이상 채식주의를 소수에 한정되는 특이식성으로만 볼 수 없음을 시사하는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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