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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실리콘밸리’ 탄생하나...출범 앞둔 ‘인천 스타트업파크 P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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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실리콘밸리’ 탄생하나...출범 앞둔 ‘인천 스타트업파크 POOM’
  • 이나현 기자
  • 승인 2020.06.1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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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앞둔 ‘스타트업파크 POOM’ 잠재 유니콘 스타트업 기업 발굴한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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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나현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에 조성 중인 한국형 실리콘밸리 ‘스타트업파크 POOM’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주관하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민간 운영사와 협력하여 2020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4년간 운영된다.

스타트업 파크 ‘POOM’은 잠재 유니콘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TP는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하여 스마트시티, 바이오융합 등 4차 산업 핵심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스타트업 육성기관(액셀러레이터) 6개사는 공모를 통해 모집했다. 스타트업 지원기관은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 30여 개사를 선정하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파크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파크 품은 판교테크노밸리와 자주 비교된다. 스타트업파크 POOM이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수도권의 창업 지원시설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 경제의 미래'라고 불리기도 하는 판교테크노밸리를는 이미 IT 스타트업 도시로 자리 잡았다. 판교신도시는 입주모집 초창기 저조한  입주율을 보이며  애물단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강남과 밀접하다는 지리적 이점과 조성원가 수준의 용지공급으로 입주율을 크게 높였다. 현재 판교는 이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중심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기존 스타트업 지원 사업과 달리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바이오 기반 스타트업을 중점 지원한다.”며 판교테크노밸리와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 사업을 유치한 박남춘 시장은 "민관 협력으로 바이오 헬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이야기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업종은 ICT 첨단업종에 치우쳐져 있다. 구체적으로는 IT가 79.5%로 가장 많고, 그 외에 BT가 10.8%,, CT가 4.8%,, NT가 0.8%를 차지하고 있다.

POOM은 인천특화산업 분야 발굴 및 육성, 투모로우시티 기반 실행계획 수립, 자유로운 소통 및 교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만 할 수 있는, 인천이 잘할 수 있는’ 특화산업 분야를 발굴·육성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조성을 계획·수립하고 있다. 실행계획은 인천테크노파크와 협력하여 투모로우시티를 기반으로 수립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파크를 창업자가 투자자, 대학, 연구기관 등과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창업 클러스터’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적인 스타트업·인력 보유가 국가 및 도시의 핵심역량으로 대두되면서 도시 이미지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타트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 파크 ‘POOM’이 ‘판교밸리’처럼 스타트업 도시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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