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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명 추가 발생…지역감염자 전원 수도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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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명 추가 발생…지역감염자 전원 수도권 발생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06.1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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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양천구 중심의 집단감염 확산
다가오는 7월부터 미국 백신 후보 임상시험 수행 예정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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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40명은 지역 발생, 5명은 해외 유입이다. 지역 발생 40명은 모두 수도권에서 나타났으며, 절반가량은 서울에서 발생했다.

6월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는 극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수치로 보았을 때,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신규 지역 발생 확진자는 426명으로, 이 중 97%에 달하는 412명이 수도권이다. 이로 인해 서울 누적 확진자 1,048명에 이어 경기도 역시 누적 확진자 1천 명에 가까워졌다.

수도권 중심 발생의 원인은 최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클럽 집단감염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어르신방문센터, 교회 등 인근 경기도까지 방문하면서 연쇄적인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은 경기도 용인시 교회를 거쳐 강남대성학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으로까지 이어졌으며, 리치웨이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9일 만에 관련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문제는 최근 확진자가 감염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이라는 것이다. 고령층 치사율이 타 연령대에 비해 상당히 높아 방역당국은 해당 건물 방문자는 조기 검사를 유도하는 등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3가지 백신 후보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핵심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가지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만약 이 시험을 통과하면 백신을 곧바로 시판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하나 이상의 백신후보가 진전된 임상 시험 단계에 놓이게 될 경우,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백신 대량 생산이 가능함을 언급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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