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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호] BOOK : 사랑 밖의 모든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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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호] BOOK : 사랑 밖의 모든 말들
  • 배홍 기자
  • 승인 2020.06.0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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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고 싶은 것들, 말로는 부족한 것들
출처 : 알라딘

[소비라이프/배홍 기자] 소설 ‘너무 한낮의 연애’, ‘경애의 마음’, ‘오직 한 사람의 차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김금희가 데뷔 11년 만에 첫 산문집을 펴냈다.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은 작가가 데뷔 직후 발표한 글부터 올해 봄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글 중에서 뽑은 마흔두 편으로 구성됐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유년의 풍경과 가족의 이야기, 작가이자 후배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가진 생각들, 사랑과 연애에 관한 내밀한 마음, 인상적이었던 문학 작품과 영화 ‘윤희에게’, 혼자만의 여행과 혼밥, 사회 문제와 노동의 자세 등 오랜 기간 세심하게 기록해온 다채로운 소재의 글들이 엮어져 있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단호하게 써 내려간 글에는 작가가 그동안 소설을 통해 보여준 사려 깊음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고 평가받는다.

삶에 대한 사랑과 그를 표현하는 말들, 아픈 기억과 마음을 폐기하지 않는 용기에 관한 작가의 글을 만나볼 수 있는 ‘사랑 밖의 모든 말들’은 우리 마음속에서 미처 꺼내지 못한 수많은 단어와 감정을 다시 펼쳐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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