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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따기" 카페 굿즈...할리스 폴딩카트도 9일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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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따기" 카페 굿즈...할리스 폴딩카트도 9일 매진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6.09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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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와 하이브로우 협업 캠핑 굿즈 3종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할리스가 9일 자정부터 여름 프로모션 상품으로 ‘멀티 폴딩카트’ 판매를 시작했다. 2020년 여름 3차 프로모션 상품인 폴딩카트는 야외에서 짐을 운반하거나 뚜껑을 덮어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다.

할리스커피는 여름 프로모션으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캠핑 굿즈 3종을 출시했다. 앞서 선보인 릴렉스 체어와 파라솔 세트, 빅 쿨러백 등은 SNS 등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완판’됐다.

3차 프로모션 제품인 폴딩카트는 할리스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1,900원에 살 수 있다. 커피 등을 할리스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카트만 사려면 3만1,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1인당 최대 2개 구매로 수량도 제한되고 있다

이미 판매 전부터 누리꾼들은 폴딩카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지역 카페나 SNS를 중심으로 할리스 24시간 매장, 카트 구하는 방법 등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자주 올라왔다.

폴딩카트를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본격적인 눈치 전쟁은 전날 8일부터 시작됐다. 24시간 운영하는 할리스커피 서울 노원문화의거리점에는 8일 저녁부터 구매자들이 줄을 섰다. 노원문화의거리점처럼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에는 자정부터 폴딩카트를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저녁 11시 40분쯤 줄을 섰다는 김 씨는 “줄을 서기도 전에 내 차례는 안 되겠구나 싶었다”라며 “준비한 물건도 적다고 해서 10분쯤 서 있다가 돌아갔다”라고 전했다. 날이 밝은 오전 7시, 김 씨는 다시 할리스로 향했지만 더 많은 인파를 보고 결국 포기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도 올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으로 ‘서머레디백 핑크’와 ‘서머체어’를 내놔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한 이 이벤트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을 구매해서 e프리퀀시를 적립하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이중 서머레디백은 이벤트 시작일부터 당일 수량이 다 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들은 레디백을 받기 위해 음료 17잔을 한번에 구매하거나 매장 오픈 전부터 줄을 서기도 했다. 17개의 e프리퀀시를 다 모으려면 약 7만 원가량이 든다. 중고시장에서는 이 서머레디백이 7만~19만 원까지로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대부분 매장에서는 당일 나갈 수량만 구비하고 있고, 추후 물건이 채워진다는 보장도 없다. 예약 시스템이 갖춰진 것도 아니어서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서는 수고비 1만 원 정도를 받고 대리 교환을 해주겠다는 이들까지 등장했다.

현재 서울 할리스 전 매장에서는 1, 2차에 이어 3차 폴딩카트가 전부 소진되었다. 종로구 센텀포인트 지점 직원은 "이번 주 물량은 전부 나갔으며 다음 주쯤에 들어올 예정이지만 그마저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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