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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또 모피아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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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또 모피아 낙하산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0.06.05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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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에 전 금융위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선임...자구능력 없이 자리 내주기 바빠

[소비라이프/김소연 기자]  생보협회(회장 신용길)가 또 모피아 낙하산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생명보험협회는 4일 김제동 전 금융위원회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을 생보협회 전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생보협회가 또 모피아 낙하산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생명보험협회는 4일 김제동 전 금융위원회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을 생보협회 전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생보협회가 또 모피아 낙하산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생명보험협회는 4일 김제동 전 금융위원회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을 생보협회 전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4년 재무부에 입사한 뒤 금융위 자산운용과, 감사담당관실, 의사운영정보팀장,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등을 지냈다. 김 신임 전무는 1963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단국대 중문과를 졸업했다. 임기는 2023년 6월까지 3년이다.

이 자리는 생보협회가 관피아 논란에 낙하산을 막겠다며 부회장직을 없애고 전무직을 신설했으나,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고, 전무 자리에 지금은 신용협동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로 이동한 송재근 전무도 금융위 감사담당관 출신이었다.

아울러 올해 10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손보협회 전무에 또 금융감독원 낙하산이 내려 앉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현재 손보협회는 10월로 임기가 만료될 금융감독원 출신 서경환 전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 전무는 1986년 보험감독원에 입사, 상품계리실·보험계리실·감사실 등을 거쳐 금감원 분쟁조정국장·대전지원장 등을 지낸 금감원 출신이다.

이들 양 보험협회는 협회는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관피아'(관료+마피아) 폐해를 줄이기 위해 부회장직을 폐지하고 전무직을 신설했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처장은 “생손보 협회는 금융위가 어느 인사를 받으라면 받는 수동적 입장으로, 양협회가 금융감독당국의 밥그릇 노릇을 하고 있다”며, " 이것은 낙하산으로 문제된 세월호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금융개혁 의지가 무너지는 정권말기 누수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 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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