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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61.2% 온라인 개학 만족했다는 반응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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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61.2% 온라인 개학 만족했다는 반응 보여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5.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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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고3 학부모는 만족도 37.5%에 그쳐
학부모들 “온라인 개학 개선 방안” 필요 주장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교육부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권익위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서 학부모 580명에게 온라인 개학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2%가 '만족한다'에 답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 학년별로 온라인 개학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차이가 컸다. 초등학교 1~3학년 학부모의 만족도는 72.7%였지만 4·5학년은 60.6%로 저학년에 비해 고학년의 만족도가 낮았다. 중학교 1·2학년 학부모의 만족도는 61.3%였지만, 중3 학부모는 45.1%만 만족한다고 답했다. 고1·2학년 학부모의 만족도는 65.3%에 달한 반면, 고3은 37.5%로 현저하게 낮은 결과가 나왔다.

권익위는 불만족 이유 가운데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적절히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이 60%로 가장 컸고, ‘교육 콘텐츠에 만족하지 않는다’가 27.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학부모 부담 과중’, ‘교육 편차 발생’, ‘서버·접속 불안정’, ‘과도한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등이 있었다.

등교를 원하는 이유로는 ‘학력 격차 발생’이 꼽혔다. 학원 수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사교육 정도에 따라 교육 격차가 생길 수 있다는 불만에 따른 것이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이번 온라인 개학 만족도 조사는 향후 교육부의 정책 결정 시 참고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권석원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는 온라인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진 한계가 있었지만 좋은 개선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해당 부처와 공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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