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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 민원발생 공시 건수도 축소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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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 민원발생 공시 건수도 축소 의혹!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0.05.1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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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접수민원이 20,338건인데, 생명보험사 전체 대외민원은 15,001건으로 금감원 민원숫자에도 못미쳐...
평가에 유리하도록 축소한 의혹이 있어...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이 생명보험회사들이 공시하는 ‘회사별 연금저축 수익률’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매 분기 발표하는 민원발생건수도 축소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대외민원발생건수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건수보다도 훨씬 작다고 공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019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 보도자료(2020.4.21.)는 생보 민원은 20,338건이라고 발표하였다. 2019년 생보협회 민원건수 공시 자료는 대외민원이 15,001건으로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숫자보다 5,337건이나 적었다. 따라서 생보사들이 공시한 민원건수에 대해서도 축소한 의혹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2019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생명보험 민원이 20,338건인데, 생명보험사 전체 대외민원은 15,001건으로 금감원 민원숫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발표하여, 평가에 유리하도록 축소 공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2019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생명보험 민원이 20,338건인데, 생명보험사 전체 대외민원은 15,001건으로 금감원 민원숫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발표하여, 평가에 유리하도록 축소 공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보험회사의 대외민원은 금융감독원뿐만 아니라 청와대, 소비자원, 국민권익위, 소비자단체 등을 다른 대외기관 민원을 포함하면, 금감원 접수 민원의 50% 이상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나, 생보사들은 오히려 금감원 민원발생 발표 수치보다 대외민원발생건수를 더 적게 축소 발표하고 있다. 생보사 대내민원발생 통계 역시 아무런 검증을 거치지 않고 개별보험회사가 스스로 자체 수치를 입력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대외민원 건수나 대내민원 건수나 믿을 만한 통계가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생보협회의 홈페이지에 생보사들이 자율적으로 업로드 하는 공시자료는 전체적으로 검증 기능이 포함된 것이 아닌 취합만 가능해 객관성, 정확성이 부족함으로 믿기 어려운 통계자료라고 입장이다.

금융소비자연맹 배홍 보험국장은 “ 자체 대내민원건수 역시 생보업계 전체 13,629건으로 대외민원건수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공시하여, 일반적, 상식적으로 인식하는 것과 크게 다르다. 실제로는 대외민원건수만 전체 3만 건 이상이 될 것으로 합리적으로 추정되므로 이 통계 역시 축소 조작을 의심하게 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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