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과일공급 및 영양교육을 제공하는 ‘서울형 건강과일바구니 공급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실시한 시범사업을 서울형으로 발전시킨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과일·채소 섭취 부족, 고열량식품 섭취량 증가에 따른 비만율이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저소득층 아동에게 과일을 직접 제공하여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비만예방 등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수혜대상은 지난 4월 공모결과 25개 자치구, 지역아동센터 187개소의 아동 5,015명으로 선정되었다.

 

7월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가락시장 유통인(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의 사회공헌활동 기금을 바탕으로 주 3회 아동 1인당 80~100g의 제철과일이 공급된다.  더불어 서울시와 자치구 보건소에서는 전문영양강사를 파견하여 월 2회 이상 지역아동센터 특성에 맞는 영양·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직접 과일을 공급하고 올바른 식생활을 교육하는 본 사업은 아동기의 영양불균형해소를 위한 바람직한 사업으로, 민간기업과 서울시가 함께하는 보람된 사업인만큼 앞으로 더 많은 아동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