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과 콘텐츠 부분이 높은 실적의 주역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카카오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신산업과 콘텐츠 부분이 이번 성과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0년 1분기 매출 8,6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82억 원으로 218.9%나 급증했다.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4,418억 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신규 광고주 확대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247억 원이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카카오커머스의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브랜드 광고주의 광고 집행 수요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로는 8% 감소한 1,166억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0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4,266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968억 원, 뮤직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507억 원을 달성했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특히 K-콘텐츠 수요가 높은 대만, 태국, 중국 지역에 진출함으로써 하반기에는 해외 거래액 비중이 국내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19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측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톡비즈 광고 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커머스 니즈를 포용하는 쇼핑 플랫폼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통해 금융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