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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없는 사회' 지향…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하반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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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없는 사회' 지향…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하반기 시행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4.29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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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 체결
사회적 비용 감축과 소비자 편의 제고 인식에 따라 도입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처리 절차 / 출처 : 한국은행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하반기부터 편의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물건을 사고 남은 거스름돈을 은행 계좌로 직접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한국은행은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동전 발행·유통 비용은 줄어들고, 소비자는 잔돈을 지니고 다니지 않아도 돼 편의성이 높아질 거란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하반기부터 이마트24(4,697곳), 한국미니스톱(2,593곳), 현대백화점(15곳·아울렛 6곳)에서 서비스가 우선 실시된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는 현금과 상품권으로 물건을 거래한 이후 발생한 잔돈을 구매자의 은행 계좌로 직접 적립·입금해주는 방식이다. 실물 현금카드나 모바일 현금카드를 매장 단말기에 인식하면 계좌로 잔돈이 입금 처리된다.

한은은 향후 기존 현금카드 가맹점 14만 4,000곳에 대해서도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는 한은이 추진하고 있는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의 2단계 사업으로 은행권이 공동으로 도입 중인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에 부가적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앞서 한은은 1단계 사업으로 거스름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카드에 포인트로 충전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롯데마트(백화점, 슈퍼 포함), 세븐일레븐, 이마트, 이마트24, CU, GS25 등 6개 유통업체의 전국 3만 6천여 개 매장과 네이버페이포인트, 신한FAN머니, 캐시비, 티머니, SSG머니 등 선불전자지급수단 업체 10곳이다.

한은은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현금 발행 유통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감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현금 거래로 발생하는 거스름돈을 보유해야 하는 데 따른 불편함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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