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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예술이다" 창작 영역까지 넘보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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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예술이다" 창작 영역까지 넘보는 AI
  • 김민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4.27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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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창작물에 주목하며 예술계 혁신 예고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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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민주 소비자기자] 최근 인간만의 특권으로 여겨지던 ‘창작지능’을 통한 AI의 예술 활동이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 창작 영역에서의 AI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지 이슈가 주목된다.

AI의 창작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대표적인 이론으로 ‘생성적 대립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 GAN)’이 있다. GAN은 생성모델과 판별모델의 대립적 훈련 프로세스에 의해 완성된다. 생성모델이 판별모델을 속이기 위한 ‘가짜 예제’를 만들고 모방과 학습의 과정을 거치면, 판별모델이 이 ‘가짜 예제’와 ‘진짜 예제’의 구별을 통해 ‘실제 같은 가짜’인 유사품을 생성한다. 이렇듯 AI는 모방과 판별훈련을 통한 GAN의 과정과 함께 재창조의 학습을 거쳐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킨다.

실제로 2018년 AI가 그린 초상화 '에드몽 드 벨라미'는 5억 2천만 원의 금액으로 낙찰되기도 했다. 이를 시작으로 예술계에서 그림 외에도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방면에 AI를 결합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음악 분야의 AI는 박자, 리듬, 장르의 차이, 멜로디 제작 방식, 악기 추가 등을 학습시킨 후 제작가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음악을 완성하도록 한다.

반면 AI의 예술 창작 활동에 대하여 ‘모방’과 ‘유사품’에 의존하는 방식은 AI 예술의 한계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AI에 ‘예술성’을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핵심적인 예술 요소만을 결합하여 정확하게 모방과 학습을 이뤄낸 AI가 이를 얼마만큼 유형화하고 세분화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지는 아무도 모른다.

앞으로 예술계의 발전을 논할 때 AI의 역할을 눈 여겨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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