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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못 나가 ‘집콕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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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못 나가 ‘집콕소비’
  • 이나현 기자
  • 승인 2020.04.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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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소비' 확산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이나현 기자] 코로나19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장되고 있다. 잇따라 기업의 재택근무, 초중교 휴교, 대학생 인터넷 강의 기간도 연장되고 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소비형태도 크게 변화하였다. 코로나 불황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전체적인 소비는 감소하고 있다.

그 가운데 몇몇 의외의 품목들은 매출이 급상승했다. 집안에 갇힌 신세가 되어버린 시민들이 ‘집콕 소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에서 '집콕 소비'가 확산중이다.

집콕 소비란 집에 ‘콕’ 박혀서 생활하면서 즐기는 소비패턴을 뜻한다. 사호적 거리두기를 위해 외출은 피하며 사이트 통신판매, 카탈로그 등을 통해 주문하는 형식이다. 보통 통신판매, 배달음식, DVD 렌탈 등이 주가 된다.

코로나 발생 초기에는 냉동식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외출 불가를 우려한 시민들이 생필품들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또한 배달음식의 수요도 증가했다. 집 밖에 나가기 꺼려하는 소비자들이 식당 이용보다는 배달을 이용하는 행태를 보였다.

코로나가 점점 장기화 되면서 소비패턴은 또 변화했다. 학습 참고서나 책의 수요가 증가했다. 개학연기로 학교에 못가는 학생들이 가정 내 교육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면역력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각종 영양식품들의 판매도 증가했다. 수면에 도움을 주는 흑마늘의 판매는 5.5배 증가했다. 오픈마켓 Qoo10의 담당자는 집콕소비로 인해 의외의 물품인 트램펄린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동 제품은 해당 EC에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의 약 20배가 판매되었다(2020년 3월 12일 기준)고도 덧붙였다.

몇몇 음식 배달앱 회사들은 집콕 소비를 겨냥한 대안을 내놓았다. 멕시칸 음식 프렌차이즈 업체는 한 달간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 배달전문 업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기 위해 새로 자신들과 거래를 하는 레스토랑에 대해 모든 수수료를 일시적으로 면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업체는 새로운 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해줄 뿐만 아니라 기존 제휴 레스토랑 픽업 건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코로나19의 여파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으 집콕소비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KOTRA는 기업의 온라인 마켓 진출 노력이 필요한 시기인 것으로 판단했다. 기업들은 비대면 판매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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