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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매각 임박…유력 후보에 JC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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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매각 임박…유력 후보에 JC파트너스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4.1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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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산업은행이 13일 “KDB생명 매각 관련 현재 잠재매수자 실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세 차례나 매각이 무산됐던 KDB생명이 새 주인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JC파트너스는 KDB생명 인수를 위한 실사를 단독으로 진행했다. 이에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조만간 중견 사모펀드사인 JC파트너스를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DB생명의 최대주주는 ‘KDB칸서스밸류PEF’로,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영이 각각 68.20%와 2.4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의 지분 92.73%를 2,000억 원 수준에서 사들인 뒤 3,000억 원 정도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은은 지난 2014년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KDB생명 매각에 나섰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와 부실 가능성 등으로 매번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을 공동재보험 회사로 바꾸겠다는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재보험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의 일부를 재보험사에 넘겨 운용하는 제도다. 금리하락이나 보험위험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다.

산업은행 측은 본입찰 이후 우선협상자 선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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