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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경제 침체 지속 우려...다우, 나스닥, S&P 4%대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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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경제 침체 지속 우려...다우, 나스닥, S&P 4%대 급락세
  • 조유성 소비자기자ㅍ
  • 승인 2020.04.0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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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지속, 경제 침체 지속 우려 불거지며 급락 마감
트럼프 행정부의 양적완화(QE) 선 반영했다는 평가, 심리 호전세 보여야 본격 반등 가능하다는 평가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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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뉴욕 증시가 4월 첫 거래일 급락 마감했다. 2/4분기 미국의 경제가 1/4분기 코로나 여파에 따라 침체가 지속될 것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미국의 3대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ow)와 나스닥(NASDAQ), S&P 500 지수가 모두 4%대 하락 마감했다. 장 중 낙폭을 줄였지만 장 막판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증시 급락은 코로나19 미국 내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며 미국의 대표적인 시장인 내수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며 이를 선 반영했다는 평가다. 다우 지수는 30,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퍼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분기 지수가 20%대 하락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조정장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사실상의 무제한 양적완화 조치를 들고 나왔지만, 단순하게 돈만 푸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하마평도 존재한다.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나오지 못하는 게 문제이지, 돈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중국처럼 좀 잠잠해져야 본격적인 증시 반등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시장은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은 미리 다 선 반영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결국 '시간'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인내론이 주목받고 있다. 즉, 미국 증시 자체의 펀더멘탈이 견고하다면 결국 바이러스는 극복이 될 것이고, 증시는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IMF,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두루 극복하고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미국 증시가 이번에도 다시 한 번 그 저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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