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하늘의 별따기 마스크 구하기...정부 무상공급해야!
상태바
하늘의 별따기 마스크 구하기...정부 무상공급해야!
  • 우 암 기자
  • 승인 2020.03.02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국에서도 우체국에서도 구할 수 없어, 

[소비라이프/우암 기자] 코로나19가 기승하는 가운데 생활필수품으로 등장한 마스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정부가 무상공급을 하던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정부는 한 장에 1천원씩 약국, 우체국, 농협에서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발표는 했으나, 현장에서는 마스크를 구입할 길이 거의 없었다.

광화문에 근무하는 오모씨(66세,남)는 사무실 근처인 종로구 소재 약국에 마스크 구입하러 갔다. 유리창엔 이미 '마스크 품절'이라고 붙여 놨다. 언제 다 팔렸는지 물어보니 '물건도 안들어 왔다'며 귀챦은 듯이 퉁명스럽게 답했다. 인근 서서울 농협도 어제 7,820매가 입고되어 당일 다판매되었고 오늘도 언제 들어올지 모르므로 밴드에 가입하라 하라고만 안내하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필수품이된 마스크를 구할 수 없다. 품절표시된 약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필수품이된 마스크를 구할 수 없다. 품절표시된 약국

다시, 광화문 인근 우체국에 구입하러 갔더니 서울지역에서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후, 여러 약국을 들럿으나 거의 모두 다 팔렸다고 하고, 어느 한 약국에서 한 장에 1,500원 하는 마스크만 있다하여 판매기록지에 서명후 울며겨자 먹기로 겨우 1장을 구입하였다.

평상시 200~300원짜리 마스크를 1,500원에 팔고 있다.
평상시 200~300원짜리 마스크를 1,500원에 팔고 있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전지원 박사는 “국가적 재난에 생활필수품인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것은 방역차원에서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합리적인 공급대책을 세우거나, 국가가 개인에게 무상으로 공급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한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