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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비대면·온라인 강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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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비대면·온라인 강의 시행
  • 김요한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03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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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의, 실시간 화상 강의, 학습자료 제공의 형태로 이루어져

[소비라이프/김요한 소비자기자]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이 개강 이후 일정 기간 비대면·온라인 강의를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각 대학의 개강 시점을 4주 이내로 연기하고, 수업 기간을 15주로 유지하지만, 온라인 강의를 확대할 것을 주문한 교육부에 지침에 따른 결정이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이미 여러 대학은 개강일을 1~2주 연기한 상황에서 더 연기하는 것은 학사일정에 큰 차질이 생겨 연기된 개강 이후 최소 2주를 비대면·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권 대학에서는 건국대·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들을 이와 같은 결정을 확정 짓고, 학생들에게 공지했다. 구체적인 비대면·온라인 강의 방식은 동영상 강의 제공, 실시간 화상 강의, 학습자료 제공의 형태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대학들은 갑작스러운 비대면·온라인 강의로의 전환으로 인해 바빠질 전망이다. 대학들에서 비대면·온라인 강의가 증가하고 있기는 하나 전면적인 비대면·온라인 강의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 교무처장 명의로 학생들에게 발송된 공지사항에 보면 “대학 본부와 교수님들은 열심히 개강 준비를 하고 있으나, 대학이 제공하는 8천여 모든 강의를 개강일까지 온라인으로 준비하기에 시간과 자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은 나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A씨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변곡점이 될 3월에 개강 연기와 일정 기간 비대면·온라인 강의로의 전환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B씨는 “대학들의 결정에 공감하는 바이지만 현실적으로 기존에 받는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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