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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티가 불편하다면? 촉각방어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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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티가 불편하다면? 촉각방어일 수도...
  • 김민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02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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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예민한 사람에게 발벼
보호하려는 촉각방어 기제 작용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김민주 소비자기자] 겨울철 자주 입는 폴라티를 입을 때 유독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특정 부위에 외부 자극이 가해지는 것을 꺼리는 반응인 ‘촉각방어’ 때문이다.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소비하는 분야는 다름 아닌 ‘옷’이다. 특히 추위에 민감한 부위를 가리기 위해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장만하는 목도리, 목 폴라티 등이 매년 인기를 끈다.

하지만 목에 무언가를 걸치면 예민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인구의 6~20%가 경험하는 ‘촉각방어’는 ‘불쾌한 촉각 자극과 대면할 경우 발생하는 역 반작용’으로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목에 닿는 의복을 착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목’이라는 특정 부위에 가해지는 촉각 자극이 불쾌함으로 이어짐을 경험하는 것이다.

촉각방어로 인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은 그 정도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목 폴라티가 불편한 사람, 넥타이를 하거나 셔츠 단추를 끝까지 잠그는 것이 불편한 사람, 심지어 목걸이도 못 하는 사람까지 그 증세의 민감성은 다양하다. 그렇기에 촉각방어를 겪는 사람과 겪지 않는 사람 간의 차이뿐 아니라, 똑같이 촉각방어를 경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서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촉각방어는 ‘병’이나 ‘치료되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증세는 아니다. 그러나 일상을 살아가며 경험하는 다양한 소비생활에서 제약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 그렇기에 촉각방어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자신의 의지부터 다지고 작은 것부터 천천히 시도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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